본문 바로가기
건강지식/질병이야기

역류성식도염, 개비스콘 효과 있을까?

by 은돌프 2020. 4. 10.

가끔 밥을 먹은 후 신물이 올라오고, 속이 쓰린 등의 증상을 겪어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역류성식도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식습관이 나빠지는 등의 이유로 인해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역류성식도염과 속쓰림 하면 먼저 떠오르는 약인 개비스콘을 알아볼까 합니다. 


역류성식도염 그것이 알고싶다

속쓰림




역류성식도염은 가족력, 비만, 흡연, 알콜, 식이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병하는 증상위주의 질환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속쓰림, 역류, 이통이 있고 이 것이 심해지면 연하곤란, 작열감, 타액분비 증가 등과 같은 증상으로 발전을 하기도 합니다. 
역류성식도염은 주로 4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며 증상과 병의 중증도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증상이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식도염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의 경우 발병률에서 성별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으며 임신한 여성에서 특히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주로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이나 기능이 손상되거나, 점막의 방어기전에 손상이 온 경우 발병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 초기에는 생활습관 조절을 하며 개비스콘, 일반의약품 등으로 자가치료를 하게 되고,  이 후 병이 진행되면 전문의약품을 복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치료행위를 하게 됩니다. 

역류성식도염 자가치료_개비스콘

개비스콘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기전에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고, 가능한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잘때 머리를 높게 하고, 체중을 감량하며, 술, 담배를 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생활습관 교정과 더불어 환자가 자기주도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무언가를 삼킬때 통증이 느껴지고, 살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자기주도적 치료를 하시면 안되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셔야 됩니다. 

그럼 환자주도적 치료의 가장 대표적인 약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개비스콘 입니다. 
역류성식도염에 개비스콘을 복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개비스콘은 알긴산성분의 의약품으로 복용시 위장관 점막의 보호층을 형성해주어 속쓰림을 완화시켜 줍니다. 따라서 속쓰림이 주요 증상인 역류성식도염에 개비스콘을 복용해주면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역류성식도염에 개비스콘을 복용하게 된다면 속쓰림이나 역류가 심해질 수 있는 식후, 취침전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자가치료 기간은 최대 2주로 잡으며 2주가 넘어가게 된다면 역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됩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2주간의 자가치료기간 지난 후에도 증상이 있어 병원에 방문하신다면 여러가지 전문의약품을 만나게 됩니다. 
가장 효과적이며 중요한 지료제는 proton pump inhibitor입니다. PPI는 -prazole로 이름붙여져 있는 약들입니다. 이 약은 위벽세포에서 위 산이 분비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약입니다. 이 약은 내약성이 뛰어나고 경구용 약물이라 가장 추천되지만 vitB12결핍, 저 Mg혈증, 골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쉽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고 PPI를 장기간 복용하였을 경우 발생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PPI는 의사 처방에 따라 8~12주 이상은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가 있습니다. Cimetidine, famotidine, nizatidine이 이에 속합니다. 환자 간의 효능 개인차가 큰 편이고 상용량을 복용해도 효과가 적은 경우가 많아서 PPI다음으로 추천되는 약입니다.  



정리하자면 증상이 발현하고 심하지 않다면 초기 2주간은 역류성식도염에 개비스콘이 효과적인 약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 증상이 남아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다른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